안산시 약 10년간 9만 명 인구감소 이를 극복할 열쇠는

  • 등록 2025.01.23 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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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23일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해법 제시
지지부진 개발 차질 초지역세권 올해는 반드시 이룬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산시에 더 이상의 인구감소는 막을 것” 23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산시는 인근 이웃 시와는 달리 약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거의 9만 명이 넘는 인구가 타지로 이주했다. 2014년 총 762,915(내국인 713,666 등록외국인 49,249)명에서 2024년 12월 총 674,819(내국인 620,579 등록외국인 54,240)명으로 집계된 것을 본다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가 된다.

 

그래서인지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인구감소에 유독 거부감과 함께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상대적으로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화성시로 이주한 이유와 함께 거의 16년간 지속된 거품성 개발의 탓도 인구감소에 한몫을 차지했다는 뉘앙스를 보여준다.

 

안산시는 과거 공단과 함께 건설된 계획도시로 한때 수도권의 대표적 산업도시로서 반월공업단지가 큰 호황을 불러일으키며 3.800여 업체에 9만 5천여 명의 노동자가 상주했었고 그만큼 경제, 상업, 산업 등 모든 면에서 경기도의 으뜸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늘어나는 공장에 늘어나는 환경오염부터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에 늘어나는 우범지역까지 급격한 산업발전에서 나오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따르는 주먹구구식 행정과 건설과정은 결국 원주민들을 떠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제는 원주민 비율이 채 1%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던 안산공단은 2008년 심각한 경제불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주변 도시 거대 기업의 자본력에 이끌려 자연히 감소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안산은 계속해서 변화되는 시민의식과 공공이익을 통한 사회적 생활적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끝없는 노력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더 나은 질적 환경과 더 나은 질적 교통 등에 힘을 쏟아부었고 2024년에 이르러 환경친화적인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누가 했다고 아우를 수는 없겠지만 안산에서 오랜 기간 정치적 활동을 하며 시민을 위해 싸우고 시민이 원하는 열망을 공감하며 살아온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당찬 계획에서부터 조금씩 희망을 싹틔울 수 있었다는 건 그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발되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를 본다면, 과연 안산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본다면 그래도 반대표를 던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치하는 정치인들은 본인들의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우선 매진하여야 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의 일부 지방자치단체 정치인들은 아직도 당리당략을 우선순위로 정해놓고 서로 물어뜯으며 아우성치고 있는 상황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안산에 거주하던 A씨는 “국회의원이나 시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하는 말이 초지역세권 개발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막상 당선되면 지지부진하게 반대하니 뭐니 하며 개발을 미루고 또 바뀌면 한다고 하고선 또 못하고 벌써 16년이나 흘렀다”며 “안 그래도 엄청난 개발 기다리다 죽을 것 같아서 **시로 이사를 했다”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4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민근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 그리고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만 명의 인구 유입을 이끌겠다고 공언했고 기존 고속도로와 철도에 더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인천발KTX, GTX-C노선 등 6도 6철의 교통인프라에 기반해 시민과 근로자에게 일상 속 여유를 선물함으로써 지속이 가능한 정주 인구를 늘려갈 계획을 밝혔다.

 

문제는 그의 이런 계획은 바로 올해 되는 일이 아니다. 2028년 이후나 2030년 이후나 되어야 결과가 보이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민근 시장의 임기가 채 2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계획을 발표하는 건 그가 임기 2년 반 동안 얼마나 공을 들인 사업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민근 시장은 인구감소를 타개할 방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해법은 교육이라고 단언했다.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인재들이 시를 벗어나지 않아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 그리고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아가는 안산시의 특성상 경기안산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이중언어 교육을 중점에 두어 특화교육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 외에도 시의 각종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지역교육 프로세스를 강화해 자녀 교육을 위해 안산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늘림으로써 안산을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세에 대한 안정적인 교육을 통해 부모에게 만족감을 심어주고 그로 인한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고 청년 도시, 기업 도시의 이미지를 공고히 만들어 안정적인 주거환경 안정적인 경제성을 확보하고 불안하지 않은 미래 등을 시민에게 선사한다는 전반적인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에 랜드마크를 만드는 게 염원이라고 한다. 그의 염원만이 아닌 시민의 염원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안산에 오면 좋은 게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 일상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이민근 시장이 그리는, 안산시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김삼성 대표기자 gisado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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