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시장 "혈세 줄이려 LH에 지속적인 방문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오산시 곳곳에 기반 시설 하나씩 해결한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 중 화성 동탄 장지동 물류센터 관련 “안전이 빠진 법 따지지 말고 방법을 강구 하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일 오후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의 성과 및 시정 운영 설명을 마치고 한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장지동 물류센터 관련 질문에 단호하고 분명한 어조로 “물류창고 백지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화성과 오산이 인접한 장지동 인근은 화성과 오산의 젊은 세대가 포진해 있어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이 많은 도심에 속한다. 그러나 이러한 도심에 “하루 평균 약 8.000~15.000(추정)대의 화물차가 들고 나가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라며 이 시장은 이렇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물류창고 관련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화성은 수수방관 일삼지 말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차라리 나를 즈려밟고 가는 한이 있어도 물류센터의 무분별한 난입은 막겠다”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정 그렇다면 우리는 공청회를 통한 대규모 집회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화성 지역 비대위와 오산 지역 비대위 서명운동은 물론 대규모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물류센터 관계자나 사업자들과의 신속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50만 자족도시 오산을 만들겠다. 세교3지구가 바로 그 핵심임을 시사한 이권재 시장은 “세교 1, 2지구와 달리 100만 평 이상이 되는 세교3지구 부지에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후에 입주를 받을 것”이라 밝혔으며 “그래야만 쇼핑센터(백화점)입주 여건과 교통(지하철, 버스 노선 등)은 물론 각종 편익 시설(주거, 산업, 교통, 문화)을 자유롭게 들일 수 있다”라면서 인구 50만 정주 여건이 되기 위한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동안 집행부의 시정 운영에 반대를 고집하는 오산시의회 관련해서 이권재 시장은 “오히려 다른 지자체보다 오산시의회가 관대했다”면서 “하고자 하는 일 중 되지 않은 일이 없다. 시간은 지체될지언정 막힘 없이 풀리고 있다”라며 오히려 오산시의회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시정 운영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1천 300여 명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는 해결책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 2년 연속 획득은 물론 지난 3년 179개 사업에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 정부예산 확보 등이 가능했다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위해 고군분투한 지난 3년을 돌이켜본 이권재 시장은 “내가 있을 때 오산이 이루는 모든 걸 보고 싶지만, 아직 재선까지 생각해 볼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여건이 되는 한 산에 산다는 지곶동도 섬에 산다는 양산동도 여기가 살기 좋다는 이유를 만들어 줄 것이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 표를 얻는 사업은 NO 혈세를 돌보는 사업은 YES“라는 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