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체전 준비 ‘지금부터 실전’…도시 전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등록 2026.04.06 1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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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 조기 가동…행사 아닌 ‘도시 단위 프로젝트’로 접근
보고·시뮬레이션 병행…“준비 과정부터 실전처럼” 완성도 끌어올린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가 27~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지만, 시의 분위기는 이미 ‘대회 직전’을 방불케 한다. 준비를 미루기보다, 지금부터 현장처럼 움직이겠다는 선택이다.

 

오산시는 최근 ‘대회 추진기획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겉으로 보면 조직 하나 만든 일이지만, 내부에서는 준비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단순히 행사를 치르는 수준이 아니라, 도시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손보는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추진기획단에는 오산시체육회,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오산도시공사등 지역 주요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각자 역할을 나누되, 따로 움직이지 않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실제 대회에서는 작은 변수 하나가 전체 흐름을 흔들 수 있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협력 구조를 단단히 엮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조직은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 안전, 의료, 숙박, 외식, 홍보, 문화행사 등 7개 팀이 나뉘어 움직인다. 분야는 나뉘었지만, 목표는 하나라는 취지로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준비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준비 방식이다. 오산시는 계획을 세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계획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계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기 보고회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병행해 부족한 부분을 바로 보완해 나간다. 말 그대로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연습처럼’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대회에 대한 시선도 분명하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환경을 세심하게 조성하는 한편, 안전 관리 역시 한층 강화해 사고 없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친환경 운영 기준을 반영하고, 도시 전반의 수용 여건을 끌어올려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담겼다.

 

결국 이번 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오산시가 도시의 준비 수준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얼마나 준비했는지가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권재 오산시장은 “기획단 구성을 통해 기관 간 협력 기반이 한층 단단해졌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준비의 모든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간은 아직 남아 있지만, 오산시는 이미 출발선이 아니라 ‘경기 중’이라는 표정이다. 준비를 얼마나 현실처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 과정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삼성 대표/발행인/편집인 gisado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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