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안산전 전후반 압도… 2연승으로 어린이날 선물 선사

화성, 전후반 내내 주도권 장악… 김병오, 우제욱 골로 보답
가족 단위 관중·다양한 이벤트로 경기장 열기 뜨거웠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서울E랜드에 원정 승리를 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화성FC가 안산을 맞아 2연승 도전에 나섰다.

 

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리그2 2026시즌 10라운드 경기에서 화성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로 안산을 몰아붙였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결정적인 장면을 포함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두고 열린 만큼 경기장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 가족 단위 관중과 어린이 팬들이 눈에 띄었고, 포토존과 체험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화성FC 차두리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을 뛰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오늘 선발로 나온 김병오의 컨디션이 좋다. 좋은 모습 보이길 기대한다. 오늘 아이들이 즐거운 꿈과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안산그리너스FC 최문식 감독 역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그는 “화성은 탄탄한 조직력과 피지컬이 튀어난 팀이다”라며 “최근 홈에서 승리를 하며 우리 팀은 방향을 점차 찾고 있다. 분위기는 물론 플레이도 좋아졌다. 좋은 경기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화성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페트로프, 김병오, 플라나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안산은 4-4-2 전형으로 리마와 마촙을 활용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다만 안산의 공격은 화성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화성 FC가 홈에서 주도권을 쥔 채 전반을 마쳤다.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전반 맞대결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흐름은 분명 화성 쪽이었다.

 

후반 들어 화성 FC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 김대환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김병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공은 그대로 안산 그리너스 FC골망을 갈랐다. 경기 전 차두리감독이 기대를 드러냈던 김병오가 결정적인 순간 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잡은 화성은 선수 5명을 연이어 교체하며 경기 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안산 역시 공격 숫자를 늘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성은 교체 자원들의 활동량과 공간 활용을 앞세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공방 속에서도 화성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추가시간 안산의 득점이 무효 처리되며 분위기가 다시 화성 쪽으로 기울었고, 곧바로 쐐기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제갈재민의 패스를 또 다른 교체 자원 우제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은 2-0 승리와 함께 2연승으로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값진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하며 순위를 리그 역대 최고인 4위로 끌어올렸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오늘 중요한 경기 중요한 승점을 따낸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맏형으로 득점까지 성공한 우리 병오에게도 고맙고 마지막까지 힘을 준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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