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패 화성FC, 17일 홈에서 선두 부산과 정면승부

최근 상승세 화성, 17일 홈에서 리그 1위 부산 상대
뜨거운 날씨만큼 뜨거운 상위권 맞대결 예상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최근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차두리호 화성FC가 시즌 최대 승부처를 맞는다. 상대는 리그 선두 부산아이파크다.

 

화성FC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걸린 승부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화성이 선두 부산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수원FC전은 진한 아쉬움도 남았다. 화성은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종료 직전 선언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당시 판정을 두고 홈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주심 판정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런 분위기 속에 경기를 마친 화성으로서는 이번 부산전을 통해 흐름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좋다. 화성은 현재 4승 4무 3패(승점 16)로 리그 5위에 올라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흐름이 눈에 띈다. 전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김포와 무승부, 서울이랜드와 안산을 차례로 꺾었고 직전 수원FC전에서도 승점을 챙기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내용도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수비 조직은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고, 공격에서는 김병오와 박재성, 김대환, 플라나 등을 중심으로 빠른 전환과 압박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차두리 감독이 강조해온 강한 활동량과 압박 축구도 조금씩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강하다.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9승 1무 1패, 22득점 11실점이라는 기록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변수는 날씨다. 경기 당일 화성지역 낮 기온은 2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순답지 않은 더위 속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체력 소모가 상당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후반 체력전과 교체 카드 활용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부산전 이후 이어지는 일정도 변수다. 화성은 선두 부산과의 홈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충북청주 원정길에 오른다.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충북청주 입장에서도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경기인 만큼 쉽지 않은 원정이 예상된다.

 

특히 23일 원정경기는 화성 뱃놀이축제 기간과 맞물려 열리는 만큼 자칫 관심이 분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살아난 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5연속 무패 행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화성이 리그 선두 부산마저 넘어설 수 있을지, 뜨거운 시선은 이미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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