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이천시지부, ‘장애인과 함께하는 음악 여행’으로 감동 선사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사)한국음악협회 이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음악 여행’공연이 지난 19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뜨거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이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이라는 뜻깊은 취지에서 열리게 됐고 이천시의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후원받아 진행됐다.

 

첫 순서인 수트리오앙상블은 이천 출신 연주가들로 구성되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감각적인 세련미와 탄탄한 연주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곡 거위의 꿈에서는 발레 무용수 두 명의 안무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피아노 전공인 박선영 장애예술인은 이날만큼은 피아노가 아닌 노래 ‘혼자가 아닌 나’를 불러 노래 실력 또한 뛰어남을 보여주었다. 피아노로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쿨 입상 경력이 다수 있는 이수연 학생도 비올라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테너 최병준은 평소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를 오페라로 풀어나가 재치 있는 제스처와 뛰어난 성량을 보여주었다. 소프라노 손정윤은 관객석으로 내려가 소통하며 여유 있는 무대 매너와 함께 보장된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천시장애인합창단은 이천음악협회 소속으로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을 비롯해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고 KBS홀 초청공연, 청와대 초청공연 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천시장애인합창단의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한 노래 있어’ 합창 공연은 다수의 무대 경험을 통한 여유와 열정으로 관객들의 환호와 큰 박수를 이끌었다.

 

마지막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가 다 함께 참여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우정의 노래’를 불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무대를 연출해 관객들의 큰 환호와 연말연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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