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빚잔치에 허덕 농협은 성과급 잔치에 환호

농협중앙회장 연임 농협법 개정안 반대한다.
농자재 가격 상승에 농협중앙회의 대책은?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이 17일 오전 수원 인계동 인근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 앞에서 농협중앙회 개혁을 촉구함과 동시에 고금리 고물가에 고통받는 농민을 외면하는 농협중앙회를 질타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맹은 “농자재 가격의 비약적인 상승과 치솟는 고금리에 올해 농사도 포기할 처지에 놓인 농민들에게 이제는 대책을 세울 때”라며 농협중앙회를 압박하고 있지만, “고금리와 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영업 이익을 오히려 자신(농협중앙회)들의 성과로 왜곡해 400%의 성과급을 지급하려 한다"며 "중앙회가 아직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다면 아무리 추워도 중앙회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시선은 따가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2022년 3/4분기 통계청 조사 결과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에 비하면 고작 1% 상승했지만 농자재가격과 인건비를 나타내는 농업투입재 가격지수는 28.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산출한 농가의 경영 조건은 전년 대비 21.2%나 악화됐다”라며 “늘어나는 부채로 인해 빚은 산더미고 그로 인한 강제집행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히려 정률수수료인 판매 마진율을 동결하여 농민들의 고혈을 짜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라며 예대금리 차이가 시중 최대인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영업 이익이 5조 원이 넘는다는 예측과 함께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순이익도 역대 최고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이 왔어도 올해 농사 걱정에 농민들의 마음은 최악”이라며 고충을 드러냈다.

 

특히 “농협의 주인이라 해도 무방할 수 있는 농민을 위한 조합이 돼야 할 농협중앙회가 제 역할을 뒷전으로 하고 중앙회장 연임이라는 농협법 개정안을 들먹이며, 오로지 돈잔치에만 여념이 없다”라며 농협중앙회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구호와 동시에 다 함께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은 농가부채 이자 인상분 전액지원과 대출금리 3% 인하, 대출만기 연장, 외에도 농가긴급안정지원자금 및 농업경영회생자금 확충 등을 적극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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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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