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터뷰’ 대표직 내려놓은 성남시의회 정용한 시의원에게 물어본다.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대표의원 사퇴가 추경안 예산집행에 어떤 변수로...
의회의 파행에 멍든 시민을 봐서라도 이대로 방치하는 건 시의원의 잘못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 13일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정자동, 금곡동, 구미1동 하)을 만나 성남시의회 파행과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강서 구청장 선거에 대해 나도는 풍문에 대한 지금의 심정에 대해 정용한 의원은 “시민 입장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전반기 동안 여론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수도권에서의 이번 패배의 병에 분명한 약을 처방하고 현명한 시민에 걸맞은 현명한 정치를 아마도 위에서 펼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라며 민심에 선택을 인정했다.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을 대표하는 직을 남은 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퇴하는 것, 그리고 ‘제3차 추경에 대한 배경’에 대해 정 의원은 “추경은 급하게 사용될 예산인데 예산이 중지된 건 시의원의 역할이 부족한 것이다. 보건소 1억 천오백만 원으로 인해 시민에게 쓸 1.570억이 표류하는 건 시민의 납득을 얻기는 어렵다. 대표직을 던지면서까지 추경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집행부와 의회의 좀 더 긴밀한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광순 의장의 구속과 의장직 사임에 대한 의견에 대해 “286회 안건이 미뤄져 287회에 들어선 지금 안건 중 박 의장의 사임안은 우선적인 처리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의회를 통해 신속한 안건을 처리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사임안이 계속 늦춰지는 건 의회에 혼란만 가중한다. 분명한 잘못이 밝혀진 이상 하루라도 빨리 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 그 외 누가 또 관련됐는지도 밝혀야 하겠지만, 이미 많이 지체된 예산안 통과를 위해서도 이 이상 늦춰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성남시 의원으로서 시민에게 와닿는 의정활동에 대해 “대표직에서 나와 홀가분하다. 이제 더 큰 목소리로 주민을 위해 외치고 고민하며, 활발한 활동량을 늘릴 것이다. 앞으로의 문제는 남아있는 자들의 몫으로 남기고 지역구 주민의 삶을 좀 더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희망에 대해 정 의원은 “앞서 말했듯 내 지역구 민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조그마한 희망이 있다면, 시민에게 돌아갈 예산을 시민에게 알려 시민이 알게 하는 것도 시의원의 책무라 생각한다. 대표직을 던지는 이유가 예산이 곳곳에 반영된 것을 시민이 알아야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으며, 이것을 시민이 알아야 예산을 가지고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부 폐해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용한 의원은 성남시가 당면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19일 임시회는 정말 중요한 안건이 산재해 있다. 보건소 신축 내막이라던지 등등 다 밝히긴 어려우나 명분에 맞는 올바른 시정과 의정을 위해서는 외부세력과 내부세력의 지나친 개입을 타파하고 10년 넘게 지속된 각종 사업이라던지 정책을 투명하고 공정한 견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임무를 다한다면, 민심이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여,야 17대 16이라는 결과가 또 다른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어필했다.

 

한편, 정용한 의원은 가까운 지자체 시의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발전하고 소통하는 시의회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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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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