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터뷰」오산 토박이 장복실 전 오산시의회 의원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도전

공석으로 남은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당당히 출마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가치관 심어줘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 12일 경기도 도의원 출마 선언을 한 장복실 전 오산시의회 의원을 만나 도의원 선거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특히 오산시를 위한 개인적인 다짐을 들어봤다.

 

먼저 보궐 경기도의회 주도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에서 감사관으로 활동할 때 여러 학교에 방문하며, 교육에 대한 문제에 부닥쳤다. 예를 들어 운영위원회라던가 학부모, 학폭문제, 특히 급식 관련 문제는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음을 봐왔다. 또한 요양보호사 업무를 현장에서 겪었다. 그 부분에서 보건이나 병원 쪽과 같이 협력해야 함을 느꼈다. 그런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라며 “특히 우리 오산시가 교육도시라고 외치긴 하지만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 교육도시인지 엄마들은 잘 알지 못한다. 무조건 교육도시 교육도시 하니까 아이들이 일반적인 공부 말고 개인적으로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건 큰 오산이다. 평생교육하고 아이들 교육은 다르다. 그것을 혼동해 서는 안된다”라고 제한된 시의원보다는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의원에 출마한 계기를 밝혔다.

 

두 번째로 오산도시공사로의 전환과 그로 인한 도시개발에 대해 “도시공사는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이전에 요청한 적 있었다. 공사가 어려우면 시설공단 내에 별도에 조직을 결성해서 좀더 세심한 오산시 발전을 위해 업무를 분산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라며 “이권재 시장님이 공사 전환을 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환영을 했다.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걱정할 부분은 있다. 인원이라든가 돈이 오가는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은 맞지만 현실의 오산시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오산에서 살아야 할 아이들의 교육과 그에 따른 시설, 문화적인 문제도 제대로 이뤄질 것이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오산시에 보탬이 되는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고자 하는가에 대해 “제가 바라는 것 3가지를 분석하면, 엄마들이 원하는 것과 특히, 어떤 것을 바라고 어떤 것에 기대감이 충족되는지 그 세 가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원하고’ ‘바라고’ ‘기대하고’ 이 ‘쓰리고’를 키워드로 삼아 부모들이 충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장동 세마동 중앙동에서 과연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키포인트를 잡고 그 키포인트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많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하는 부분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려고 한다.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신장동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마동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중앙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시민들과 만나서 본인들이 원하고 바라고 기대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준비된 자세를 피력했다.

 

지역구가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분리돼 있어 서로 원하는 게 다를 수 있다. 그에 맞는 정책이 있는가? 에 대해 “오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의원들이 필요한 게 아니겠는가? 민생의 차별 없는 정책에 있어 의원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구도심에서 살고 있다. 우리 동네만 해도 하수관과 오수관이 같이 들어가 있다. 분리돼야 하는데 그걸 할 수가 없다 왜 예산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필요한 예산을 만들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도심에 아파트를 많이 짓는데 이에 따른 시설관리가 많이 들어가면, 세수가 는다. 비교적 세수가 적은 오산시 고질적 문제로 계속 지적됐던 점이다. 신도심에서 이익금과 세수를 확보하고 구도심에 비교적 녹지가 많은 아파트 등을 개발한다면, 신도심 구도심 모두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도시공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역구 내 독산성 관광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새로운 관광 사업에 대한 의견에 대해 “독산성이라는 요지를 가지고도 오산시 트렌드가 작다 보니 그에 따른 한계치가 있다. 거기를 문화관광으로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방법이긴 하나 그것만 보려고 오는 사람은 없다. 방법론이 조금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방향성을 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일단 오산시민들도 독산성이라는 명소에 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 일단은 오산시민들 전체가 알 수 있는 광고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친지, 친우들에게 오산의 명소를 소개도 하고 찾는 이가 많아진다면, 오산시의 색다른 문화가 유입될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독산성만 바라보고 있으면, 안된다. 산책로 연결부터 산성 보존까지 다양한 방향을 연구해야 한다”라고 어필했다.

 

오산시의해 파행과 관련 조언을 하고 싶다면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해봤냐? 라는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정회를 했다. 시의원들은 정책, 예산, 심의안, 감사권을 갖고 있다. 할 수 있을 해야 한다. 뽑아준 시민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 저는 개별로 만났을 것이다. 여당, 야당을 떠나서 저는 설득할 것 같다. 제가 만약 도의원이었으면 바로 가서 설득할 수 있도록, 여기까지 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다. 밤늦게라도 집 앞에 찾아가서 이러면 ‘안된다’라는 의견을 전하고 확답을 받아야 한다. 진정한 대화를 통해 순조롭게 풀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제가 같은 상황이었으면 파행까지 가는 일은 막았을 것이다”라며 “시의회는 여,야를 떠나 같은 직권을 가진 입장에서 선을 넘지 않은 이상 지켜주고 보호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독단을 줄이고 그 자리에 있을 때 특히 더 조심해 달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저의 장점은 밝고 긍정적이다. 안된다는 것은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일단 같이해보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해보자’라는 것이고, ‘포기하지 않았더니 되더라’라는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다. 단점은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 사람을 좋아해서 생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장 전 시의원은 이 외에도 오산시박물관 등 오산에 산재한 여러 정책과 사업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다시 찾아뵐 것을 시사했다.

 

장복실 전 의원은 1964. 9. 10. 경기 오산 출신이며, 전 경기도 오산시의회(의원(비례대표)), 전 한나라당(차세대여성지도자클럽 이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오산시협의회 자문위원)을 맡았었고 현재는 오산시 복지와 교육 관련한 참여 활동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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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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