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평택시병 예비후보“물·미세먼지 첨단감시체계 구축”

4일 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물·미세먼지 대책 공약발표 눈길

“평택시 스마트환경관리센터와 연계한 드론 미세먼지측정시스템 도입”

“첨단수질측정센터 설치, 민관 거버넌스 운영, 차단숲·녹지벨트 조성”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국내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한 평택시에 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과 감시를 위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의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말 문을 연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의 환경감시 드론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것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공개한 ‘2022년 대기환경연보’에 의하면 평택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입방미터(㎥)당 23마이크로그램(㎍)로, 세계보건기구(WHO)권고 기준치의 5배에 이르러 매우 심각하다.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이나 특별관리 대상의 상공에 환경감시 드론을 투입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시료를 채취해 궁극적으로 불법 배출을 막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평택시가 설립한 스마트환경관리센터와 연계해서 환경감시 드론의 미세먼지 감시 및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분진 흡입차 7대를 이용한 실시간 감시체계에다 환경감시 드론까지 가세하면 미세먼지 감축은 물론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평택시 스마트환경관리센터에 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감시·측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쾌적한 시민의 삶을 위한 환경을 가꿔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환경감시 드론의 이용 범위가 미세먼지 측정과 감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제거로 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확대 조성하고, 서해안 녹지밸트를 가꾸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가로수, 띠녹지, 완충녹지 등을 만들어 그린웨이 녹색도시를 조기에 완성해 미세먼지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미세먼지 오염물질 농도 현황판을 설치하고, 저감사업을 장려하겠다"면서 "화물·특수차량 주차 밀집지역 안전 사고와 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저감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중국과 공동 조사한 결과, 한국 미세먼지의 33%가량이 중국에서 비롯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중국의 영향이 크다"면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우리나라의 1.7배(30㎍/㎥)에 달하는 중국과 서해를 끼고 마주하고 있는 평택시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2019년 11월 한중 제1차 연례 환경장관회의에서 맺은 청천(晴天)계획에 따라 환경 정책·기술 교류와 한중 대기환경산업박람회 개최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관리천 오염 사태의 재발 방지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대책도 나왔다.

 

김 예비후보는 “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설치해서 국가 차원의 물관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수질 오염 방지와 방제를 위한 국가예산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성천·진위천·평택호 수질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지자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협의기구 운영을 상설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평택호와 접한 평택시, 인근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평택호수질관리지역협의회를 이끌어 냈다"는 그는 "이런 경험을 살려 물관리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에도 앞장서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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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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