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중학교 자율선택급식 학생 학부모 대부분 만족한다 밝혀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학교 2026년까지 750개로 확대 추진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화성시 동탄중학교에서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동탄중학교 학부모와 학생회장 그리고 남현석 교장선생님,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 갈인석 과장, 급식기획담당 김동민 사무관, 구연희 급식정책전문관이 참석해 자리에 함께한 기자들에게 자율선택급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250개교의 내실화 지원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 운영하는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학생 48.000명을 대상으로 자율선택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점심시간이 즐겁다는 학생들이 95.6%에 달했으며, 급식을 만들어주는 영양사선생님과 조리실무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학생이 97.5%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급식시스템에서 발생하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의 절감으로 탄소중립의 실천은 물론 자율적 배식이라는 특성에 따라 식사 예절과 배려 같은 기본 인성교육도 연계할 수 있다는 특점, 그리고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조리실무사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여건에 따라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식당의 다양한 환경 개선(학생 쉼터, 동아리 활동공간, 작품 전시관)도 운영 확대한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남현석 동탄중학교 교장은 “자율선택급식을 하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전 교직원들도 만족하는 만큼 주기적인 급식 관리를 통해 영양교사, 조리실무사들과 함께 건강 식단을 연구해 학생들에게 음식 선택의 기회 확대와 학생자치회 및 교과 연계 교육 활동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김지영 학부모는 “부모는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요즘 우리 아이도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한다”며 “영양교사 선생님이 모든 메뉴에 영양가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에 영양불균형이나 편식 같은 걱정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연아 학생회장은 “어수선했던 점심 식사 시간에 그냥 주는 대로 선호하는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없어서 음식을 많이 남기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도 먹을 만큼만 조금씩 맛을 볼 수 있어서 친구들도 모두 좋아한다”며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음식을 만드신 분들에게 고마워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도교육청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건강한 삶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로의 성장을 위해 학생의 자율권, 선택권 존중을 위한 통합적 학교급식 지원을 목표로 삼아 정책자문단과 전문지원단을 운영해 실천적 인성 역량과 함께 건강한 영양식 생활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프로필 사진
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포토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