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산타 마켓? 종교 단체에서 하는 행사로 오인

오산시는 특정 종교 성향이 강한 행사에 거침없는 투자
지역의 대표 축제는 반대로 축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 이권재 시장의 2023년 회심의 지역 상권 활성화 행사 제1회‘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2회 행사를 앞두고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12월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오산시장이 특히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는 오산시민 및 관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산역 광장 일대 주변 구도심에서 펼쳐졌었다.

 

오산시는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위해 이권재 시장의 일본 방문 크리스마스 마켓 벤치마킹부터 기본계획 수립, 경관조명까지 약 1년이라는 시간은 물론 행사운영비 2억 7천, 홍보비가 4억 3천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고 그들이 만든 성과보고회에는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고 나왔다.

 

홍보예산이 없다는 다른 지자체 행사와 굳이 비교하자면 화성시 2억 5천 포도 축제는 이틀 동안 약 20만 명이 방문했고 포도 농가의 포도 판매는 물론 지역 특산품 판매도 이루어져 방문객과 포도 농가 농민들이 함께 만족하는 적은 예산 큰 기쁨의 행사로도 유명하고 7천 5백 들어간 오산시 야맥축제도 20만 방문이라는 거의 24만 오산시민과 비슷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반면 크리스마스 마켓은 더 많은 행사운영비 더 많은 기간에 그보다 더 많은 홍보비를 쓰고도 5만 명 방문객에 만족? 하고 오히려 행사 기간 차량통제로 주변 상가의 빈축은 물론 마켓 참가 푸드마켓보다 주변 노점상이 더 폭리를 취했다는 후문으로 봐서는 행사 운영 측의 미비함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경관조명 대행용역, 행사 대행용역, 행사관련 시설비, 행사운영비 총 2억 7천을 들이고 1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경관조명 제안서 준비 및 설치시간 부족 그리고 운영대행 용역 계약 지연 등으로 낭패를 봤던 오산시는 2회 행사를 위해 적정 시기에 맞춘 운영계획 수립은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 컨셉에 적합한 고품질의 제품 판매업체 선정으로 '오 해피 산타 마켓'이란 새로운 이름을 걸고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산시 관계자의 말에 따라 작년보다 더 증액된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오 해피 산타 마켓’ 행사에 비해 2010년부터 진행된 ‘독산성 문화제’는 오산시 대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줄어 홍보부터 차질이 있다는 지적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다가온다.

 

남이 아닌 내가 행사를 만들겠다는 이권재 시장 회심의 ‘오 해피 산타 마켓’ 시장이 직접 일본까지 다녀와서 벤치마킹한 행사로 성공하면 시장 탓 실패해도 시장 탓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관계자들로 인해 지금껏 일 열심히 한다고 평가받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직진 시정에 하나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도 고개를 들고있다.

 

한편, 시민의 혈세가 가득 들어간 ‘오 해피 산타마켓’은 특정 종교적 상향이 강한 행사로 시장을 포함해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기독교총연합회장, 상인회장 등이 주요 참석 대상이며 이번 제2회 행사의 경과에 따라 무결점 행사가 될지 오점 행사가 될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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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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