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누읍동 음식물자원화시설 방만한 관리로 환경오염 제기돼

압롤박스 밑으로 찐득한 침출수 어디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누읍동 환경타운내 2009년 준공된 음식물 자원화시설이 2023년 현재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에 맞닥뜨려 오산시 음식물 쓰레기 관련 협착물과 생산되는 퇴비보관 관리 미비로 인한 환경 문제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적이 제기된 오산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2011년 업체인 **특장개발(주)이 부도나면서 2013년 3월부터 **업체와 36억7천9백만 원에 수의계약 후 4개월 뒤 33억5천2백만 원 증액해 설계변경 등 총 76억5천만 원이 투입되면서 재준공이 났다.

 

이어 2017년에 발생한 논란의 쟁점은 2013년 당시 **업체와의 계약상 문제 의혹으로 불거졌고 오산시는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해 2억여 원의 예산을 낭비함과 동시에 특허법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특허공법(특공)과 관계없는 배관공사 및 페수처리시설, 탈취시설 등의 공사비를 (특공)에 포함시켜 **업체에 5억여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 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또한 2017년 7월 음식물처리시설 민간위탁운영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업체가 1차 선정 탈락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유 없이 위탁업체로 선정되는 등의 의혹과 함께 **업체와 유력정치가의 연결고리가 있지 않냐는 의혹도 같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2016년 당시 경기도가 진행한 음식물자원화시설 종합감사 결과는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수의계약 등 부당 처리▲음식물자원화시설 재무보고서 작성 부적정▲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이행 보증서 미 징구▲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운영 부적정▲폐기물 배출사업장 관련 점검 소홀▲음식물폐기물 수집,운반 차량 과적 운행 방치 등 줄줄이 지적을 받았지만 여전히 행정지도 감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2년 12월 오산시 음식물자원화시설 현장을 둘러본 결과 특허공법을 사용해 음식물 수거용 폐봉투까지 전량 퇴비화돼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과는 달리 압롤박스에 수북히 쌓인 퇴비와 봉투 폐기물에서는 막 공정처리를 하고 나온 듯한 수증기와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고 노상에 그냥 방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노상에 방치된 압롤박스 밑으로는 찐득찐득한 악취와 함께 침출수가 유출되며 흘러 오산천으로 이어지는 오수관으로 그대로 빠져나가고 있어 오산천에 수질오염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감사까지 받은 위탁업체에 대한 행정감독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관리에 방만하지 않냐는 지적도 같이 제기됐다.

 

 

이에 오산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감사 결과 지적된 문제는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특허공법상 음식물폐기물수거용 비닐은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열처리 과정 중 녹아들어 퇴비화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생산된 퇴비는 수탁을 희망하는 농가에 전량 보내고 있지만 관 내에는 희망자가 없어 외부지역으로 나가고 있으며, 3일에 한 번 위탁 수거 업체가 덮개가 달린 특수차량으로 수탁 장소까지 무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퇴비 건조실을 통해 포장도 없이 시설에 마련된 압롤박스에 적재되고 있고 적재기준치가 되면 바로 수탁 장소로 옮기기 때문에 별도의 저장창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무상 유통에 대해서는 관리위탁으로 일임했기 때문에 알 수 없다”라며 운영업체인 **업체와의 업무 관련 문의는 업체에 유선번호가 없으니 담당자 핸드폰으로만 연락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방치된 압롤박스에 반드시 가림막과 덮개, 별도의 저장창고는 물론 밑으로 빠지는 침출수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처리가 시급하고 하루 약 5톤으로 추정되는 퇴비에 대한 관리와 처리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역시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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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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