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과 국제사회에 보내는 파주시장 긴급 호소문
지금, 대성동이 위험합니다.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멈춰 세워야 합니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북한 당국의 대남 방송 확성기 공격에 고통받는 대성동 시민들을 대신해 유엔과 국제사회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에 이제는 그만 대북·대남 방송을 중단시켜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김경일 파주시장의 간절한 호소문 전문이다. 어제, 대성동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이 고출력 확성기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고, 주민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대성동마을은 특수지역입니다. 유엔사가 승인해야 출입할 수 있는 공동경비구역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대성동 주민들이 ‘제발 살려달라’고 하소연을 하는데도, 시장인 저조차 유엔사의 승인을 얻어 마을을 방문하기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어젯밤, 대성동을 다녀오고 무력감과 허탈함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선, 우리 시민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인데, 시장인 저조차 현장을 방문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는 이 어이없는 현실이 통탄스러웠습니다. 그동안 국회의장님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등 많은 분이 파주를 방문해 대성동에서 수 킬로 떨어진 곳에서 대성동
- 김삼성 대표기자
- 2024-11-01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