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시의회와 제279회 임시회 개최 극적 합의

전회 선포 14일만이 27일 성길용 의장과 이권재 시장 담판 합의
이제야 연휴를 앞둔 시민들의 안정을 위한 기쁜 소식 전해져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의회가 정회 선포를 한지 14일 만인 27일 오산시 집행부와의 극적인 담판 회동을 가진 뒤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 다시 임시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7일~9일 있었던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서 체육회 회장은 시의회의 체육회 예산 1.100만원 예산삭감과 관련 오산시시의회를 규탄하는 발언을 했고 이에 13일 오산시의회는 성길용 의장의 권한으로 제278회 임시회 무기한 정회를 선포했다.

 

당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의장의 임시회 정회선포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오산시의회에 유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시의회를 강력 비난했고 연이어 의회의 임시회 개회를 촉구하면서 의회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더해 지난 16일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집행부가 성 의장의 축사를 일부러 누락시켰다는 것에 의혹을 품은 오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자청 했으나, 당일 30분 먼저 기자회견을 진행한 체육회장의 연이은 의회 규탄에 대해 성길용 의장은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질의 응답 시간에 기자들에게 집행부 보도만 받아쓰는 기자들이라는 발언을 날리며, 집행부는 물론 출입기자들과의 갈등 또한 부추겼지만, 사과문을 발표 하는 등 본인의 말실수를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끝을 알 수 없던 오산시 두 기관의 갈등이 지속 되던 와중 보름간 이어지는 시정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은 극에 극을 치달렸고 이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언론들의 지적과 함께 연휴를 앞둔 시민들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시급한 사안을 인정하고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이권재 시장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한 사과와 임시회의 무기한 정회에 대한 유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시의원을 경시하는 발언에 대한 유감표명, 그리고 보조금 단체인 시 체육회장의 시의회를 경시하는 언행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시의회와 서로 존중하며, 시정에 관한 사안을 상호 공유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협치 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드릴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성길용 의장은“집행부와 갈등으로 인해 임시회가 정회되어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히면서“앞으로 이권재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상생과 협치의 기조로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오산시의회가 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는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 오전 10시에 개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북유럽 출장 보고서와 함께 시급한 예산 안건 등의 해소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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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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