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 삼표석산 이제는 폐기물매립지 전환 핵심 SP네이처 신혜식 본부장과 간담회

매립지 관련 일부 주민들의 반대 아닌 반대에 대한 신 본부장의 입장
원주민들의 반대는 적지만 그 외 다른 요구는 협의를 진행
총면적 34만 8110㎡부지에 매립면적 25만 8279㎡ 매립 종류는 일반 75% 지정폐기물 25%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 5월 10일 '화성 에코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설명회가 비봉면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파행된 가운데 화성언론연대는 지정폐기물매립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표그룹 계열인 SP네이처 신혜식 본부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17일 비봉면 삼표석산에서 만난 신 본부장은 “37년 동안 근무하며,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화성지구위원회 회장을 맡는 등 회사 차원에서도 비봉에서는 꾸준한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라며, “실상 석산 관련해서 비봉 원주민들과의 관계는 원활히 진행됐다. 지금껏 주민들은 시위도 하지 않았다. 단지 비봉에 온 지 몇 년 안 된 일부 몇몇 분들이 인터뷰 등을 통해 삼표석산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표석산 관련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 한 줄 나지 않았었다. 오히려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며 상생하는 역할을 해왔다”라며, “현재 두 개의 단체가 있는데 27명 이장단 및 원주민들이 포함된 약 47명에 주민들이 비봉폐기물매립장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우리가 인정하는 대표 단체다. 하지만 그 외 단체는 인정하기가 쉽지않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7명의 원주민으로 구성된 비봉폐기물매립장 반대대책위원회가 대표성을 띠기 때문에 그 단체가 원하는 시설물이나 지원 및 보상 등에 대해 그분들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시위하는 일부 단체와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축했고 “그와 같은 내용은 원주민들에게 물어봐도 좋다”라고 피력했다.

 

반대를 외치고 있는 그들이 말하는 복구와 환경영향평가(비점오염원)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밝혀달라는 물음에 신 본부장은 “복구에 대해서는 원상복구가 아닌 적지복구를 해야 한다. 현재 60% 매립이 진행 중이며, 760억의 복구 예치금이 보증보험을 통해 들어 있다. 나무를 심고 측량해서 화성시에 준공을 받으면, 400억이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다. 나머지 40%도 오히려 돈을 받고 흙을 받는 구조인데 굳이 우리가 돈을 아끼려 하는 의도는 없다”라며,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100% 복구하라는 부분에 대해서 100% 다 메꾸면 승인한다는 각서를 그들이 써주면 가능하다. 장비대만 있으면 되는 걸 하지 않는 이유는 매립을 위해 다시 흙을 퍼내도 막상 그 흙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라고 복구와 관련한 답변을 했다.

 

이어 비산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들이 현재 2KM~5KM 범위 상태 측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기 측정을 포함해 예측 등도 진행하고 있다”라는 답변을 냈지만, 정작 편서풍의 영향으로 인한 직접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봉담 지역에 대한 대책과 비점오염 환경영향평가가 빠진 부분에 대한 질의에 신 본부장은 “환경청의 별도 보완 지시가 있어야 가능하며, 비점오염 환경영향평가가 빠졌다는 부분은 다음 주민설명회에서 건의하시면 된다. 아마도 전문 엔지니어의 기술적 자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비봉면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공람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화성언론연대’의 매립지만이 아닌 자원순환과 관련한 사업 계획이나 자원순환 시스템 도입 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 본부장은 “아직 그런 계획은 없으며, 매립과 관련해서 발생 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아울러 신혜식 본부장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해서 “현재 몇몇 언론매체 등이 근거가 없는 사실을 기사화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 정정보도를 요청해야겠지만, 대응할 예정은 아직 없다”라며, “지역 원주민 47명으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를 대표 단체로 협의를 이어 가겠다. 이후 공청회는 화성시, 반·대·위와의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다”라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신 본부장은 “에코파크조성사업 반대에 대한 주민들과의 마찰은 협의를 통해 주민들과 상생할 방안을 최대한 마련할 것”을 강조했고 “기회가 되어 매립장을 운영하게 되면 화성시 서해안 환경정화 활동 등도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화성언론연대'는 “매립지 침출수와 관련해서 하부가 화강암으로 구성됐다지만 매립에 따른 침출수 유출 등은 피할 수 없다” 이에 따른 침출수 유출 방지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답을 요청했다. 특히 “폐기물을 운반하는 15톤 트럭에 대한 진·출입 이동 동선 주민들의 민원 또한 해결할 방안을 찾아 줄 것”과 “향후 봉담읍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도 SP네이처 신혜식 본부장 측에 전달했다.

 

한편, 하윤보 비봉지정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 위원장과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그리고 박석진 화성비봉 호반써밋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장은 “부정적 행위” “자연 파괴”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를 외치며 비봉에 ‘지정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를 호소하고 있어 앞으로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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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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