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 떠도는 소문 사실무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경기남부국제공항유치는 군공항 이전의 꼼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처음부터 백지화해서 입지선정 할 계획 2023년 말에나 결과 나올 듯”
“소문은 소문일 뿐 어떠한 사실도 드러난 건 없다”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 자체가 말도 안된다”
경기도 “이제 시작인데 여론싸움 난무”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국제공항추진단 신설과 함께 관련된 조례를 만들고 용역 의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수원 군공항이전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으로 국방부가 화옹지구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반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이번 행보로 인해 자칫 수원군공항 이전이 화옹지구로의 이전으로 기정화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화성시의 군공항대응과 이문환 과장은“화성시민의 동의 없는 화옹지구 선정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시장님과 화성시는 군공항의 화성으로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으며, “유추한 사실만으로 허위 보도 및 소문을 내 여론을 몰아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추진단 김병연 팀장은 “이제 추진단이 생겼고 아직 단장도 임명되지 않은 상태며, 공항 입지 지역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백지화 상태에서 타당성조사 및 연구용역으로부터 정확한 예산과 공항 주변 도시정비, 수많은 변수 등을 철저히 계산한 결과가 올해 연말이나 돼야 그나마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제 시작인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공항이 유치된다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군공항도 같이 따라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국제공항추진단은 말 그대로 국제공항 관련해서 신설된 팀으로 수원이 군공항을 껴 맞춘 것일 뿐 추진단은 군공항 이전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시청소속에 특히 군공항 이전과 관련 있는 직원이 도청에 파견직으로 와있냐는 질문에는 수긍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말단직원으로 단지 현재까지의 군공항관련 상황 파악을 위해 1명의 직원이 합류했을 뿐이다라는 점을 주장했다.

 

이에 2월1일 현재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는 “경기도의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는 화성시로 군공항을 이전시키려는 꼼수”라며 국제공항유치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 확인 하지 않은 소문을 부풀리지 말아달라”며 언론의 자제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군공항 화성으로의 이전과 관련해 떠도는 소문은 사실과는 전혀 무근이라는 화성시와 경기도의 입장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국제공항은 항공로 문제부터 도시계획까지 타당한 이유가 부합된 합당한 지역 선정이 이뤄질 시에는 지역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여부도 반드시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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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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