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_name} 최태문 기자 | 특례시장 집무실 모습은 어떨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집무실을 보고 놀랐다. 낡은 책상 위에 자리한 모니터와 오래 사용한 듯한 회의용 테이블. 그리고 벽면 한쪽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책들. 그리고 미쳐 자리 잡지 못한 책은 구석에 쌓여있다. 화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공부방 같은 느낌이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26일 인터뷰를 앞두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건넨 말이다. 잠시 후 기자들과 자리한 후 “제가 국민대 강의한 내용 보도자료를 쓰고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직접 보도자료를 쓰시느냐는 질문에 “내가 강의한 내용은 내가 제일 잘 아는 내용이니까 내가 쓰는 게 맞다”며 “30~40분만 정리하면 되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웃는다. 몇 마디 나누지 않은 인터뷰에서 이 시장의 목소리가 정상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수해로 인해 취임식 대신 민원 현장을 다녔고, 계속되는 회의와 전화 통화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그런지 목이 계속 잠긴다”는 그의 말에서 시장 역할의 중압감이 보인다. 후보 시절 용인을 위한 공약 콘셉을 ‘르네상스’로 정했는데, “참모진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쳤다. 부흥·도약·발전 등 좋은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기사에 앞서 경기기자협회는 지난 10월29일 용산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경기협(경기기자협회)은 지난 10월 26일 용인 4층 시장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모시고 취임 후 기자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질문과 함께 용인시 비전에 대해 이상일 시장의 생각과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시장님은 감성과 지성, 협치와 소통, 담백과 멋짐을 겸비한 시장님입니다" 라는 용인시청에 근무하는 직원의 말이다. 다음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먼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 특례시장에 취임해 4개월째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때와 지금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정적 권한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도 국회의원 시절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고 다양하다. 시민들께서 많은 표를 주신 이유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일하고 있다. 취임 석 달 정도 지났는데, 확실히 국회의원 시절보다는 보람차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취임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6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7월 1일 취임식을 수해현장을 찾는 것으로 대신했지만, 그 이후에도 비가 많이 왔다. 아시다시피 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