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화성 ‘병’ 지역구 공천에 이게 뭐지? 수근수근

선당후사 해도 되지 않는 것, 문제가 있어도 되는 것은 무엇?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번 국민의힘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 경기도 여기저기 불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그중에 화성시도 예외는 아닌데 특히 화성시병 선거구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대해 봉담 주민들이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4.10 총선과 관련, 화성시의 선거구가 ‘갑, 을, 병’에서 정이 늘어나 ‘갑, 을, 병, 정’으로 바뀌며, 난립으로 치닫던 화성시 지역구가 안정세를 나타낸 반면에도 유독 국민의힘 화성병 전략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는 그 끝을 모르고 계속 나돌고 있다.

 

지난 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화성병 선거구 전략공천자로 최영근 전 화성시장(화성시 3대 시장)을 앉혔다. 보수임에도 국민의힘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세대교체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 외려 화성의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며, 비교적 신선한 기대로 다가오고 있던 시점에서 화성 병 지역구의 공천을 살펴보면, 언제 적 시장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한 전임시장을 공천 자리에 앉힌 것에 국민의힘 당원들은 물론 젊은 층 지지자들을 혼란에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소문은 이제 현실이 됐다.

 

지난 2014년 수원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시장으로 재직하며,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 서열명부를 변경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최영근 전 화성시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화성시장이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6급 직원의 승진과 관련 수차례에 걸쳐 시 인사 관련 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한 혐의였다. 당시 화성시는 이를 계기로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키려는 시로 거듭나기도 했다.

 

화성병 선거구 전략공천과 관련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구설수가 튀어나왔다. 바로 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시장경선 과정에서 탈락하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이력이 있는 최영근 전 시장에게 공천을 줘야만 했나? 라는 의혹과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당원들은 “이번 화성병 선거구에 출마했던 사람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줄곧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한 만큼의 땀이 마르기도 전에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고 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 화성 병 지역구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묻고 싶은 것은 최 전 시장의 주 활동무대가 화성갑 선거구였고 정작 후보자 신청은 화성을 선거구를 노리다가 나타난 결과는 화성 병 선거구에 낙점된 것에 대한 의문이다.

 

이번 22대 총선 화성병에 도전했던 남주헌 예비후보자와 석호현 화성 ‘병’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며, 일부 당원들은 “공천심사가 바로잡히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말하고 있어 화성 병 선거구는 공천 관련해서 당분간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 이번 공천은 화성시만이 아니라 경기도 몇몇 지역에서도 아쉬운 탈당과 함께 후보자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대립하는 지역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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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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