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현 당협위원장(국힘.화성병) 효행지구 녹지 비율 이대론 안돼

후손을 위해 준비된 투자 및 유치 보존은 필수
시대에 뒤처지는 주택단지 조성에 우려 표해
화성시 동서 간 균형발전에 위배 되는 개발행위 지적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석호현 당협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의 힘 시의원들과 봉담 효행지구 도시개발계획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수렴 및 녹지 비율이 정당한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먼저 석 위원장은 “이왕에 집을 지으려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끔 지어달라”며 “봉담 일원에 조성되는 효행지구는 상식을 파괴한 시대에 뒤떨어진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처럼 보여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 서두를 열었다.

 

이어 ”효행지구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1조 8천억 이상을 들여 인수한 종전부지에 주택을 공급해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소속 화성시의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한국농어촌공사 효행지구 사업단을 방문해 개발 진행 현황을 들어 본 결과는 과연 도시 위상이 크게 손상되지는 않을까“라는 또 다른 우려가 섞인 발언을 했다.

 

아울러 효행지구의 전체 개발면적은 약 43만 평으로 상당히 넓은 부지를 주택단지로 공급할 계획인 반면 개발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유구(집터) 270개, 반월형 도끼 등에 유물이 다수 출토됐음에도 농어촌공사는 지구의 녹지면적을 23.5%로 잡았고 그 안에 유구 보존 면적 약 6.000평과 농수산대학 부지까지 포함이라고 밝혔다.

 

이는 무려 1만 가구의 대단위 주택단지를 건설 함에 있어 한국농어촌공사가 밝힌 23.5%의 녹지 비율은 결국 선사시대 유구매몰보존지역과 농수산대학 부지를 빼면 11%의 녹지 비율이 들어간 말 그대로 시대를 역행하면서 과거 개발도상국 방식의 성냥갑 아파트단지를 구상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최근 수도권 대규모 주택단지 녹지 비율 30~40%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효행지구 녹지 조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더욱이 화성시의 자산이 될 유물의 외부반출 또한 반드시 막아야 함을 어필했고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개발이익금을 정부에 돌려줄 생각만 하지 말고 유구와 유물을 전시하는 시설을 만들어야 역사가 보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석 위원장은 ”봉담은 동탄, 병점, 향남, 송산, 남양을 포함한 6도심의 중심으로 교통의 시작점이며, 6개의 대학이 포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중심도시이며 경기도에서 꼽는 초대형 저수지 두 곳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임“을 강조했고 특히 ”봉담의 장기적이며 거시적인 도시개발은 물론 신분당선 같은 중요한 사업을 위해서라도 현재 화성시 실시인가 관계부서 협의 과정을 반드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설계로 보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석 위원장은 화성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하려는 최악의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야 하고 100만 특례시로 진입하는 화성시의 위상은 물론 앞으로 화성시민들의 보금자리가 될 효행지구가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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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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