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했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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