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이 있던 오늘 김동연 경기지사가 개인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05년을 떠올리면서 “워싱턴 세계은행에서 일하다가 급한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돌아왔다” 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드는 장기 국가발전전략 그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해 겨울 반년간 온 힘을 쏟아 만든 ‘비전 2030’의 초안이 노무현 대통령께 전달되었던 추억과 함께 그해 ‘뜨거운 혁신가’였던 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대 앞을 내다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는 김 지사는 “사회의 근본 구조부터 바꿔보려 했던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대통령”이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 지사는 “‘비전 2030’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삶의 질은 세계 10위권의 일류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님께서는 자신 있게 말씀하셨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계속해서 김동연 지사는 “이제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며 “격변하는 국제 정세, 기술혁명, 기후 위기, 악화된 사회갈등, 20년 전보다 더 녹록지 않을 다음 세대를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지금도 당신의 꿈을 늘 생각합니다”라는 애잔한 그리움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