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정치는 인구수와 관계없다 당과 국민의 지지가 우선이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사단법인 기본사회 오산시’ 김민주 상임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오산시장 출마 의향을 분명히 전했다.
오산동행(오산 출입 기자단)은 지난 29일 오후 오산 인근 한 카페에서 김민주 대표와 차 한잔의 격의 없는 인터뷰를 통해 그가 품고 있는 다소 파격적인 오산의 진취적 미래를 들었다.
인터뷰 전 그의 소개를 간단히 하면 돌아가신 부친(父親)이 전 경기도의원, 친여동생도 전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어머니와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 엄마를 빼고 정치인 가족이다. 현재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과 함께 ‘사단법인 기본사회 오산시 상임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임 부대변인’에 있는 어쩌면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특히 민주당에서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이가 바로 김민주 대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먼저 김대표는“공식 출마 선언은 조금 이른감이 있다. 다만 의향은 분명하다”라며 “어떤 생각과 어떤 비전으로 오산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명확하게 말하면 내란을 겪으며 양 정치세력은 서로를 폄하하고 증오하는 타협이 없는 정치 구도가 됐다. 서로가 죽어야 하는 정치가 언제까지 될 것인지 참 불행한 일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건 내란동조 세력 척결로 이어지는 자치분권이다. 주민들부터 서로가 민주적으로 타협하고 함께하는 정치가 되는 모습을 내가 직접 보여주고 싶다. 올바른 자치분권 수립을 기본으로 아울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표준인 오산을 만드는 게 내가 현실 정치에 뛰어든 계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주 대표는 문화 경제의 통합(지역화폐 통합)과 함께 화성과 수원 평택과 안성을 통합하는 메가시티를 거론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오산과 수원 화성은 지류가 다르다 할 수 없다. 이미 수원과 화성은 알고있다. 지리적으로 중심에 있는 오산과 함께 경기남부권 메가시티를 만드는 게 나의 가장 큰 비전이다. 시장으로의 욕심은 없다. 시장은 누가 되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먹느냐가 아닌 누가 누구와 통합되어 광역이다! 지자체다! 의미를 떠나 과연 시민을 위한 더 큰 꿈을 어떻게 펼쳐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김민주 대표는 “내가 오산시민을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해준 건 없다. 다만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때 힘을 보탤 수 있는 역할에 충실했다”라며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는 한계가 있기에 오산시 국회의원을 포함 여당의 현안이나 논의 등에 중앙당에서 힘을 실어주며 압도적인 성장과 변화에 주력했다. 오산시민의 원하는 GTX노선 정차 및 확충 등은 현실적으로 이룰 것”이라고 어필했다.
또한 오산시 운암뜰 관련해서 김 대표는 “판교까지만 오는 지식산업센터, 데이터 센터 관련 우수한 인재들, 수원에도 오지 않으려는 게 AI 관련 기업들이다. 메가시티를 통해 주변 화성과 오산 평택에 와있는 혹은 오려는 기업을 상대로 오산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라며 “운암뜰은 (정부)중앙에서부터 풀어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버드파크, 미니어처, 드라마세트장 같은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오산시 차지호 의원이 가져온 AI 관련 20조 투자금을 비롯해 세교3지구의 올바른 활용은 앞으로 오산의 호재다. 예산을 잘 아는 장점과 중앙정부의 적극 활용으로 오산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김민주 대표는 현 행정에 대해 “나는 행정의 경험은 많지 않다. 그러나 행정에 정치적 당파성이 강하게 들어있다고 본다. 지역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정치권 행사를 막는 게 공천제인데 몇몇 위인들은 내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행위를 한다. 예를 들어 혐오범죄를 저질렀던 오산시 한 정치인 그런 사람에게 공천을 준 것은 다분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아예 주민자치회에 모든 권한을 주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행정이다. 책임 없는 다수가 행정을 쥐고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보다 수백 수천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그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도 행정이 지향할 우선이라고 본다”라고 피력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가 던진 메시지를 정리해보면 첫째는 내란동조 세력 척결과 바른 자치분권 수립, 둘째는 문화 경제의 통합 메가시티 구축, 셋째 '주민센타를 시민에게' 주민심의위원회 공론화, 넷째 AI 시민 무료 보급, 다섯째 중앙정부 연계를 통한 적극 활용 그리고 현실적인 GTX 노선의 확충 방안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민주 대표는 “지금 오산에는 부지런한 사람보다 현명한 사람이 필요하다. 인근 지자체 대형물류센터 난입 등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 더 큰 오산을 위한 압도적인 성장과 압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민주 오산 김민주일 것”이라고 밝히며 오산동행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