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친환경 제설제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광명시가 1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나선 광명시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예방, 대비, 대응 3단계 체계를 중심으로 한 재난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에는 예측 가능한 대응보다 과잉대응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며, 24시간 재난 대비체계 가동과 현장 중심의 신속한 조치를 강조했다.

이어 빈틈없는 폭설 재난관리를 위해 3단계 체계를 강화했으며 시는 예방 단계에서는 광명전통시장, 새마을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지역별 위험 구간을 제설 및 결빙 취약 구간으로 새로 지정, 집중 점검과 함께 급경사지 4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비 단계에서는 10월부터 제설 대책수립, 제설자재 확보, 훈련 실시 등 총력을 기울였고 대설 종합대책 추진계획과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했으며, 제설제는 기준량(2,118톤)을 넘는 2,222톤을 확보한 가운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장비 작동 및 제설 코스 훈련을 실시하는 등 건설 공사현장 안전 점검 역시 강화했다.

대응 단계에서는 지난 7월 신설된 안전총괄과 재난상황팀에 재난 전담 인력 2명을 추가 배치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은 물론 제설 범위는 기존 간선도로와 폭 20m 이상 도로에서 폭 10m 이상 이면도로까지 대폭 확대하고 제설 차량은 8대에서 12대로 늘렸으며 GPS 장착으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적설량 기준별(3cm, 15cm, 20cm, 25cm 이상) 명확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주거용 비닐하우스 138개소에 대한 1대1 관리도 추진한다.

특히 광명시는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마련, 기초생활보장 수급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게 5개월간 5만 원, 긴급생계비 대상 가구에 15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 복지관 등 120여 개소의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고시원 및 노숙인 대상 야간순찰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며 의료기관과 연계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수도관 동파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와 긴급 복구 인력 배치 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끝으로 광명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눈 치우기 동참 캠페인'과 겨울철 생활안전수칙 안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일반 제설제보다 두 배 가 비싼 친환경 제설제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다년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