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 참사를 예방하는 건 오직 안전한 시공과정과 정상적인 공정에 있다" 어느 건축가의 말에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방향 출입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망 참사가 이제는 일부 누리꾼들의 온갖 추측과 의혹으로 도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사고지역 오산시를 폄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성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부터 “민원을 받고도 제대로 후속 조치를 안했다” 또는 “시장이 누구고 어느 당이냐” 등등 여기서 당이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대다수 사고가 그렇듯 일부 누리꾼들의 억측과 의혹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한다. 민원이 있었는데 참사를 왜 막지 못했는가? 라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상부 도로 차단과 함께 출입로도 차단해서 아예 사망자가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높이 10m 길이 40m 무게 약 180톤의 9초 만에 붕괴를 누가 예상이나 했으며 그나마 상부 도로 차단마저 없었다면 어쩔 뻔했는지 생각하기도 싫다. 누리꾼들 말대로 미리 방비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면 왜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같은 어이없는 사고가 벌어지겠는가 따져봐야 한다. 지난 4월 신안산선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서부우회도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시간당 약 50mm의 우천으로 붕괴되는 사고로 40대 남성(추정) 1명이 구조 후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22년 11월 8일 부분 개통을 시작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분산하며 약 2년이 넘도록 별다른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고 24년 7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에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 평택에서 수원 27.6km의 세교 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인 서부로(오산 서부우회도로 개설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6년 착공해 약 7년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과연 중대산업재해(건설사or사업주)인가 중대시민재해(오산시)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공사의 주체가 LH인 점을 감안한다면 옹벽 시공에 하도급을 줬던 아니던 공사 전반을 주도 감독하는 LH는 책임을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지난 2014년 화성 서부우회도로 신설 당시 기존 도로를 패쇄하거나, 땅주인의 허가도 구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지자체 협의 없이 옹벽을 쌓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주민들의 민원은 그다지 이슈화되지 못했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