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는 1905년 개통해서 약 120년간 인근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지속하게 만든 원인으로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그 해답을 찾고자 2012년 기본구상 용역 착수부터 2014년 최종보고회 개최 그리고 2016년 용역보고서 국토교통부 제출 등 시민의 염원을 담아 노력한 결과 지난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법에 안양시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그간의 준비과정과 노력은 결국 “안양시 배제”라는 한마디는 안양시민에 충격만· · ·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오후 2시 30분경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안양시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최 시장은 “어제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발표는 한마디로 충격이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며 “철도 지하화 사업은 제가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낸 공약이다. 이에 최초 제안은 안양시”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엔 천문학적인 사업비 등으로 인해 지켜지기 힘든 공약이라 믿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며 “이후 7개 지자체와 연대하며 추진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아 시민 서명운동까지 진행했고 약 103만 명 시민의 뜻을 모아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하기 위해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등 14년 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최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하고 안양시 균형발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사업이다”라며 “2025년 수립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안양시 사회단체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서로의 뜻을 모아 경부선 지하화가 성사되도록 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정치적 색은 배제하고 싶다”라고 말한 최 시장은 “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 자리에 누가 있던지 안양시 숙원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시민들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대호 시장은 “철도로 단절된 안양시의 통합을 이루고 안양시 미래를 이끌 세대들에게 더 나은 안양을 물려주겠다”라며 “국토부는 이번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 줄 것”을 깊이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