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자율방재단 신상희 단장 “화성시민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예측 불가능 재난 등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임무는 우리의 역할
대가성 없는 봉사형 방재시스템 구축 투철한 사명감으로 중무장
전국 228개 지자체에 있는 자율방재단 저마다의 역할 중요하다 어필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 6월 12일 화성언론연대(이하 화언연)는 봉담읍사무소 내 자율방재단 사무실에서 국가재난관리의 한 축을 시민과 가장 가까이서 담당하고 있는 화성특례시자율방재단 신상희(女) 단장을 만나 꾸밈없는 진솔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녀 신상희 단장은 “이일은 사명감 없으면 버티지 못합니다”라며 “내 가족 내 이웃에게 닥쳐올 재난이라 생각하면 의무감이 저절로 생깁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여성이며 5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신상희 화성시자율방재단장의 첫인상은 아마도 거침이 없는 성격의 소유자? 다소 군인 같은 말투? 대부분 50대 중년 여성이 가지고 있지 않은 당당함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

 

경기도 자율방재단이 재난예방활동 전국 1위를 달리는 가운데 31개 시군 경기도에서 화성시자율방재단이 그 평가가 1위라고 하니 “말로 하면 무엇하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대통령권한대행으로부터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는 등 지역에 모범 단체로의 선도적 역할은 이미 증명됐다. 또한 지난 23년 전국 지역자율방재단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활성화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시민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는 기정사실이다.

 

신상희 단장은 화성시자율방재단을 이렇게 소개한다. “우리의 업무는 재난 재해다. 현재 화성 29개 읍면동에 650명의 단원이 가입돼있다”며 “지역의 실정에 밝은 단원들이 지역 안전을 위한 재난 재해 예방 대비 대응을 실천하는 지역 안전의 수호자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활동 관련해서 신 단장은 “최근 들어 산불이 많았다. 조례상 우리는 전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 이번 경남 산불로 인해 산청, 김해, 영양을 가서 잔불 처리를 통해 진압을 완벽히 마무리했다”며 “며칠간 머물며 인근 자율방재단과 연합해 잔불을 제거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기억을 소환했다.

 

 

계속해서 곧 다가올 국지성 폭우나 태풍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5월부터 10월까지 홍수해 대책 기간이다. 각 읍·면·동 별 상시 상습 침수지역을 돌며 막힌 맨홀 부유물이나 슬러지 제거를 하고 있다”며 “복구가 어려운 부분은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해서 해결을 보고 시청 관련 부서와 협업해 상습 침수 구간 지역에 담당 단원을 지정하고 꾸준한 예방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응 쪽으로는 침수지역에 언제라도 긴급 출동을 통해 배수를 도울 수 있는 체계 등을 미리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눈에 보이는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는 신상희 단장은 “침수지역은 물론 산사태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지역 담당자를 배치해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빠른 대피나 빠른 처우를 진행하도록 일사불란한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았다”라고 자신 있게 어필했다.

 

특히 신 단장은 “경기도 자율방재단 체계가 매우 우수하다. 그중 우리 화성시자율방재단은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하다”라며 “전국적으로 뛰어난 경기도의 자율방재단 체계를 전체적인 롤모델로 삼을 것을 행안부에 제안하고 있다. 더욱 안전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안전한 사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상희 단장은 “저희 단원들이 다른 단체와 다르게 봉사활동에 속해있지만, 활동 자체가 매우 힘들고 어렵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 정신을 무장해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해주는 우리 방재단원들이 있기에 화성시자율방재단이 존재한다. 우리 방재단은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다.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통해 지속적인 안전을 도모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을 지켜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화성시자율방재단이 모든 재난이나 재해를 다 예방한다는 건 솔직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화성시 곳곳에 녹색의 조끼를 입고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을 보면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묵묵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월급 없는 봉사단체 화성시자율방재단이 존재하기에 안전한 일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신상희 단장은 분명히 말한다. “사명감이 없으면 자율방재단은 없다. 저도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내 자식들과 남편에게 부끄럼 없는 당당한 모습으로 안전을 지키는 봉사단체의 진정한 정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화언연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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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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