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황금해안길’ 논란 속… 시 “문제없다” 해명 그러나 ‘10년 전 구식 공법’ 의혹 증폭

화성시 관광진흥과 “정상 계약·시방서 준수” 답변… 감리 체계 작동 여부는 확인
안정성·미관 뛰어난 최신 공법 외면하고 굳이 노후 방식 고집한 배경에 쏠리는 눈초리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특례시가 추진하는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사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미흡 지적에 이어 이번에는 시공 공법의 적절성과 업체 선정 배경을 두고 지역사회의 의혹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취재진은 13일 오전 화성시청 관광진흥과 관계자와의 면담 결과, 시 측은 현재 사업을 수행 중인 업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없는 정상적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 특별시방서에 명시된 목재 함수율 조항이나 휨강도 관련 기준 역시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공 자재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가 별도의 감리 용역을 발주해 운영 중인 만큼, 시공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실태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공정률 90%를 넘긴 시점임에도 백미항 인접 구간 등 고소 작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가 보이는 등 필수 안전장치에 허술하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시가 발주한 감리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의 논란도 거세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시중에 미관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 표준화된 최신 공법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10여 년 전 수준의 노후 공법을 적용한 업체를 선정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1차 보도에서 언급된 기둥 하단 부식 파이프 연결 부위 방치 정황과 용접 마감 부실 의혹 역시 이러한 ‘구식 시공 방식’에서 기인한 품질 저하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해안가 특유의 강풍과 염분을 고려할 때 더욱 정밀한 자재가 포함된 시공이 필요함에도 준공 시점에 쫓겨 ‘졸속 시공’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은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적 사고”라며 “업체 선정 과정부터 시공 품질까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녕과 직결된 안전 문제인 만큼, 화성시가 단순한 서류상 점검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보완 대책을 내놓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재부터 감리 운영까지 현장에 나가 확인하겠다”며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게 확인되면 반드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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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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