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중학교 학생자치회 4.16생명안전교육원 기억교실 견학

직접 제작한 추모 영상, ‘국민안전의 날’행사에서 전교생과 공유 예정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양 범계중학교(교장 박경숙) 학생자치회 학생 20여 명은 3월 27일에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4.16생명안전교육원(안산시 단원구 소재)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매년 범계중학교에서 진행되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 진행에 앞서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학생들이 ‘세월호 사건’을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먼저 느끼고 알리고자 한 것이다.

 

학생들은 참사 당시 단원고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4.16기억교실’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안전의 방향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자로 참여해 주신 유가족분의 설명을 들으며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억교실이 매일 보는 학교 교실과 비슷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며 “당연한 줄 알았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사전 촬영 허가를 받아 이번 방문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희생자들의 얼굴이나 이름이 들어간 부분은 편집한 후, ‘세월호 사건’의 의미와 생명 안전의 메시지를 담아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 영상은 오는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열리는 학생자치회 주관 행사에서 전교생에게 상영될 예정이다.

 

범계중학교는 이번 행사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 내 안전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계중학교 박경숙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활동이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에 책임을 지닌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범계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국민 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주도의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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