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청에서 근 한 달이 넘도록 안민석 의원과 오산시의회의 다수당을 질타하는 1인시위를 이어온 최웅수 전 의원이 지난 18일 오후에도 여전히 계속해서 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어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에 많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날 시위 현장엔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김 모氏와 함께 시민 10명이 참여해 오산시 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불가결함을 강조, 오산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먼저 오산시 6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최웅수 氏는 안민석 의원의 꼭두각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오산시의원 5명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서슴없이 드러내 또다시 행정감사에 있는 오산시의원에게 끝없는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를 심어줬다.
이어 최氏는 연이은 안민석 의원의 파행과 행실을 맹비난하며 “필요시엔 옆자리에 앉혀 사용만 하다 다 쓰면 깡통 차듯 차버리는 안민석 의원의 6선은 내가 반드시 저지한다”라며 열변을 토했고 2010년 당시에도 하수인 노릇만 하다 버림받은 이기하 전 시장 산하 단체장들을 어필하며 선거를 도와주면 챙기는 척하다가 도와주지 않으면 완전히 배척해 살길을 끊어버리는 안민석 의원의 정치적 욕심과 비정함에 대해 거침없이 언급했다.
또한 전도현 오산시의원의 독산성 마라톤대회를 없애겠다는 망언에 대해 “오산시의원의 권력이 23년이나 된 오산시 중요 행사를 없앨 정도로 대단하기는 한 건가 봅니다” 이제 누구의 똘마니 그만하고 본인처럼 양심선언 하라며, 전도현 의원의 모순에 대해 다그쳤고 “안민석 의원을 그렇게 욕하더니 이제는 칭송을 마다하지 않는 전도현 의원 언젠간 너도 토사구팽당한다. 잿밥에나 관심 있는 12년 정치를 이젠 제발 끊어달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오산에서 교육 사업에 종사한다는 김 모氏가 바통을 이어받아 시위에 참여하고 오산시 구조조정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혁신의 과제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선언을 해 현장의 분위기를 또다시 들끓게 했다.
김氏는 “오산에서 오랜 세월 사업을 해온 사업가로서 제가 보기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던 기간에 우리 오산은 시민들끼리 편을 가르고 싸우고, 결국 내편, 네편 편을 갈라서 누구는 오산에서 사업을 할 수 있고 또 누구는 사업하기 어렵게 된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누가 우리 오산시민을 이렇게 편 가르고 싸우게 했습니까? ” 라며 반문했고, “시민을 줄 세워 내 편에 서지 않으면 사업하기 힘든 오산을 만든 분이 누군지 오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바로 그 사람들이 우리 오산의 청년들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는 그들만의 낙하산 인사로 채우고, 자기편이 아니면 시험조차 볼 수 없도록 만든 사람들이며, 이제는 예산을 아껴 쓰자는 구조조정조차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비상식적이고, 특혜가 난무했던 지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오산시의 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불가결이며, 이는 진짜 오산시민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氏는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 쌓여있던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는 오산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 정당하고 도도한 흐름에 굳이 딴죽을 걸어 자기 자리를 보존하자고 구조조정 반대하시는 분들 오산을 위해 바른 구조조정에 동참해 우리 같은 사업자가 차별받지 않고 오산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며 간곡하게 호소했다.
한편 최웅수氏 는 현재 암 투병 중이며,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암 발병에 일조를 한 안민석 의원의 정치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시위는 계속될 것이다”라며 힘겹게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