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24일 오후 도청 브리핑실에서 경기도에 행해진 검찰의 과잉 압수수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수사 관련해서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이 정도가 심해 경기도 행정이 마비가 올 정도“라며 도지사 집무실을 포함 사무실 28곳과 비서실까지 압수수색을 하는 등 총 13차례나 압수수색을 감행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한 공무원노동조합 측은 전임 지사, 평화부지사 의혹과 관련하여 경기도청 전반에 대한 장기 수사와 잦은 압수수색으로 경기도청 공무원 전원은 현재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도 도민을 우선하고 민생을 도모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지난 민선 7기 관련 각종 의혹 수사로 경기도정이 흔들리는 것 자체가 경기도민과 경기도청 공무원들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시점으로 튀르키예 지진발생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글로벌 3고로 그 어느 때 보다 민생이 힘든 시기에 경기도정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함에 최선을 다해도 부족한데 지난 민선7기 사건을 빌미로 계속되고 있는 도청 압수수색은 공무원 노동자들의 사기 저하와 경기도정을 심각한 혼란에 빠뜨린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 공무원노동자들은 “정말 힘든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에 선제적 대응과 AI 위기 방역 재난근무, 경제위기 비상대응 등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각종 비상근무를 수행하면서 충실한 도정에 임했다”며 “할 일도 많은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 광범위한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하며, 먼지털이식 과잉 압수수색 중단과 사건 당사자의 잘못을 경기도청 공무원 책임으로 전가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경기도청 공무원의 적법한 책무수행과 권익이 보호를 수사기관에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도청 4층에 상주하며, 이날 역시 포렌식 원격수사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었고 주말을 앞둔 경기도청의 공무원들은 답답함과 비참함을 감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