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동탄 1·2 신도시를 잇는 경부직선화 상부연결도로 개통기념 정월대보름 행사가 8일 토요일 화성시 오산동 여울공원 인근에서 4일 일찍 시민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가까운 거리임에도 멀리 돌아서 이동해야만 했던 동탄1과 동탄2는 이제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을 가로지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로 바뀌었고 중심 상업 지역으로 주거, 교통, 문화, 비즈니스 등이 조화롭게 펼쳐질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그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이 주관했다.
체감온도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시민들 대부분이 자녀들과 또는 동료들과 함께 특별히 화성문화원이 준비한 민속놀이와 다양한 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가운데 약 천오백여 명의 시민들은 하이라이트인 일몰시간 10m 높이 달집태우기에 개방형 현장을 오히려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현장 곳곳에 피운 장작 화덕은 시민들의 추위를 쉬어가게 했고 미리 준비한 주머니 난로도 아이들에게 온기를 전하며 재미있고 신나는 윷놀이 제기차기 체험은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흥겨운 가락 그리고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품 추첨 등에 시민들은 시종일관 추위를 잊은 듯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겼다.

화성특례시 주요 정치인들과 기관장들도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정명근 시장은 “행사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참여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 지하화로 동탄 1·2 신도시가 하나 되는 걸 축하하고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기게 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며 “며칠 후면 진짜 둥근 보름달이 뜰 것입니다. 둥근 보름달처럼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성장을 이루는 2025년 을사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성특례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는 물론 교통에 편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은 며칠 후에 만날 정월대보름 달을 향해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읊은 기원문을 통해 모든 근심과 시련을 막아주시길, 전쟁과 분쟁을 멈추게 하시길,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아주시길, 세상의 각기 다른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 달라는 기원 등을 경건히 담았고 화성특례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한 모든 축복을 내려주기를 기원했다.
행사를 마치고 유지선 원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준비하며 날씨로 인한 걱정이 오늘 아침까지도 많았는데 정작 이곳을 찾아주신 시민들로 인해 쌓였던 눈도 다 녹아서 너무 기쁘고 또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너무 기쁩니다"라며 "전통문화가 숨쉬는 화성특례시의 화합은 물론 시민들이 소원을 모두 이루고 이와 함께 모두의 마음도 밝고 따뜻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