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FC와 충남아선FC의 K리그2 28라운드 경기가 7일(일) 오후 7시 1.916명 관중이 들어선 화성의 홈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졌다.
아산과는 2로빈까지 1:1 무승부 경기만 두 번 나눈 화성은 지난 6경기 1승 4무 1패 4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총 7승 8무 12패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아산FC도 화성과 마찬가지로 지난 6경기 1승 4무 1패, 8득점 7실점을 기록하며 총 7승 11무 9패로 9위에 안착해 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양 팀 그러나 아산이 총 총 실점은 1점 많지만, 득점이 11점이나 앞서있어 경기적인 면에서는 앞선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화성이 오늘 이겨도 10골 이상 승리가 아니면 순위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화성FC 차두리 감독은 사전인터뷰를 통해 “아산과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두 번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웠다”라며 “3라운드 경기 반드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오늘도 그렇지만 남은 경기 선수들과 좋은 경기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아산FC 배성재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너무 잘 아는 팀이고 팀 분위기도 비슷하지만, 오늘은 공격적인 전술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겠다”라며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는 화성을 상대로 이기는 경기 가져가겠다. 그리고 팀의 승패보다 선수들의 부상을 걱정하시는 아산 팬들에게 늘 고마움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반 김병오와 전성진 투톱을 전방 배치한 화성FC와 데니스, 은고이, 한교원 3인의 공격수를 전방 배치한 아산은 장군 멍군을 주고받으며 빠른 전개를 펼쳤다. 그러다 전반 20분경 아산의 골문 앞에서 아산 미드필더 김승호의 핸드볼 반칙 페널티킥을 화성 김병오가 성공시켜 1:0으로 리드, 그러나 전반 37분 아산 호주 용병 은고이에 한 골을 허용하며 다시 1:1 원점을 만들었고 추가 8분 포함 53분의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띠는 팀 간의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먼저 아산이 후26분 데니슨과 은고이를 빼고 김성현과 이학민을 투입, 화성은 후31분 한 골의 주인공 김병오를 빼고 골 넣는 수비수 우제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7분 박세직과 한교원을 김종석, 최성진과 교체한 안산과 39분 전성진을 리마로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을 남기고 다시 최준혁, 데메트리우스를 빼고 백승우 박재성을 넣은 화성은 막판 1분을 남기고 교체로 들어간 우제욱 선수가 골을 넣은 듯 보였으나 노골로 선언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를 마치고 충남아산FC 배성재 감독은 “화성의 탄탄한 조직력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반적으로 난해한 경기였다. 준비를 잘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FC차두리 감독은 “아산을 만나면 항상 어려움을 줬는데 오늘도 역시 어려운 경기였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지시에 잘 따라 주었다. 비긴 건 아쉽지만, 남아있는 경기 훈련을 통해 공간 침투 등 전술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결과 만들고 이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쉬운 경기를 뒤로하고 화성FC는 9월 14일(일요일) 전남드래곤즈 원정경기를 그리고 충남아산FC는 13일(토요일) 부천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홈경기에 참석해 2층에 마련된 응접실에서 한국 축구 레전드 수원FC 최순호(전 축구 국가대표) 단장과 프로축구가 지향해야 할 그리고 화성FC가 나아가야 할 긍정적인 미래 등 축구 관련 담화를 나누며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