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6일 정남면 소재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 중 한 시민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 시장이 당한 폭력에 대해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등 다소 의견이 분분했지만, 대부분 결코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며 이는 시민들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현실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계획된 폭행인지 우발적 폭행인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유무를 따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단지 수익에 눈이 먼 한 업자의 만행인지 단순 민원인의 폭행인지는 경찰의 조사가 끝나면 진실이 공개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폭력은 정명근 시장을 포함, 그 누구에게도 정당화할 수 없으며 폭력을 옹호하는 것도 묵인하는 것도 시대에 맞지 않는 착오임을 명시해야 한다.
이날 진실에 대해 화성특례시가 심사숙고한 결정 끝에 결심을 내린 가운데 22일 저녁 화성특례시민은 물론 이를 궁금해하는 모든 이에게 입장문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이번 폭행과 관련 화성특례시의 입장문 전문이다.
화성특례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사명감을 위축시키고 명예를 훼손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직자들에 대한 신체적 안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 보호를 위해 입장을 밝힙니다.
2025년 9월 16일 오전 11시 40분경, 화성시 정남면 소재 식당에서 개최된 지역 기관장 오찬간담회 중 악성 민원인이 정명근 시장에게 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정 시장은 인대 파열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해자는, 2016년경 LH로부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를 매입한 이후 수년간 법과 절차를 무시하며 위 토지개발을 통한 사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민원을 제기해온 부동산 업자입니다.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사회환원 제도인 공공기여금 부담을 회피·면탈하기 위해 공직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언·협박·갑질을 일삼아 온 악성 민원인입니다.
현재 상기 폭행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며, 공직자를 악성민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일부 언론은, 탐욕에 눈이 멀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덕 부동산 업자와 유착하여 시와 공직자들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편승하여 일부 사이비 매체는 폭력을 두둔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패륜적 행태마저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에 화성특례시는 ▲허위사실 유포 언론 ▲패륜적 사이비 매체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는 SNS계정 및 공유·댓글 작성자에 대하여도 민ㆍ형사상의 법적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며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어떠한 폭력이나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시민을 위한 정의롭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갈 것임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