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서울대병원 부지 100억 혈세가 150억으로? 사실확인 필요

오산 100억혈세낭비 대책위 3월 6일 시민토론회 개최
병원부지 토지주들 추가 소송 시 시민 혈세 150억으로 늘어난다는...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지난해 9월 7일부터 오산 서울대병원 부지 관련해서 오산시의 환매권 미통지로 오산시민 100억의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에 이어 토지주들의 추가 소송에 따라 혈세가 150억으로 늘어난다는 소문이 빠르게 양산되고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부지 100억 시민 혈세 낭비 진상규명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대책위(이하 100억혈세대책위)는 2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3월 6일 오산시자원봉사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대병원 부지 150억 시민혈세낭비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6개월 동안에 기자회견 3회, 관련 정치인에게 공개질의서 발송 및 면담 3회, 최근에는 오산시장과 면담도 진행하였고 오산시의회는 자체 특위를 구성하여 조사 후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일련의 과정 중 서울대병원 부지 토지주들의 추가 소송이 진행되고 있었고 최근 추가 소송 결과 시민혈세가 150억으로 늘었다는 소식마저 전해지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150억이라는 혈세낭비가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책위에서 진행한 관련 정치인 이기하 전 오산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관련 정치인들의 사과나 책임은 확인할 수 없었고 심지어 면담 자리를 자신들의 잘못 없음을 해명하는 자리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오산시의회에서 청구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책위는 “오산시의회의 감사청구 내용은 적절치 못하였으며 감사원은 한발 더 나아가 토지 가격이 올랐으니 100억을 갚아도 오산시에 손해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오산시의회에서 제출한 감사청구 내용은 관련 정치인들의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빠진 채 환매권 미통지의 업무상 과실과 해당 공무원의 잘잘못을 따지는 내용만 기재되어 있었고 감사청구 내용 자체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했다.

 

또한 대책위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른 오산시장과의 면담도 진행했고 오산시장이 감사원에 감사 재청구를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오산시장은 감사 재청구의 의지는 있는데 동기관에서 같은 내용으로 감사청구가 불가하여 진행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책위는 이날의 토론회을 시작으로 감사원의 감사 재청구를 비롯하여 추후 대책위 활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토론회 이후 시민들에게 위 내용들을 상세히 알려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힘으로 감사 재청구도 진행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부지 150억 시민혈세낭비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토론회는 2023년 3월 6일 14시 오산시자원봉사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1부 발제 – 100억혈세낭비 대책위 신정숙대표 ▶2부 시민토론회 – 정당(국민의힘, 민주당, 진보당), 오산시, 민주노총, 대책위와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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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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