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우연한 기회에 접한 그림공부, 그리고 그 시간속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이런 작가를 응원과 격려로 동행해 온 가족들... 어쩌면 이러한 외부 환경과 조건들이 내면의 꿈과 희망인 '이정표'를 만났을 때, 그 때 비로서 보이지 않던 길이 열리고, 느끼지 못했던 환희의 열매(작품)가 열리는 것이 삶이 아닐까?
약력
2015~2023 화성수채화협회 정기전 7회
2019~2022 화성미술협회 정기전 4회
2017 경기수채화협회 초대전
2020 산수화 프로젝트전
2022 화성미협 수채화분과 함께 어울림전 등 그룹전 다수
2022 화성미술대전공모전 입선
현재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유화 교육 과정 중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난영 작가의 개인전, '여행과 꿈, 그 시선이 머무는 곳에' 가 오는 7월 1일부터 30일까지 화성시 향남읍 소재 '갤러리 북카페 아르모니아'(대표 이옥희, 삼천병마로 216 중앙빌딩)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사람들/화성시)이난영 작가는 13년전 화성시로 이사를 왔다. 이후 화성시 맘카페를 통해 '수채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알게 돼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전업주부이다. 그렇게 그림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 지난 10년의 노력과 열정이 조심스레 대중들에게 첫 개인전이라는 '관문'을 열게 돼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이난영 전시회'에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작가의 수채화들은 물론 새롭게 도전을 시작한 유화, 아크릴화 등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작가는 현재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유화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 10년전 취미로 시작한 그림 그리기가 이 작가의 어린 시절 꿈과 맞물려 그 날개를 펴고 있는 중이다. 전업주부에서 전업작가의 길로 나아가는 이난영 작가를 소개해 본다.
지난 2013년 화성시 맘 카페에 수채화협회 신입회원 모집글을 보고 수채화에 입문하게 된 이 작가는 지역(봉담)에 기반을 둔 학부모로 구성된 비전공자들이 모여 매주 모여 그림도 그렸고, 매년 정기전 및 그룹전, 초대전 등 전시 기회를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이 친숙해지면서 집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1990년대 수원지역에 수채화 센세이션( sensation)을 불러 일으키신 김주영 은사님을 만나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오게 된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선생님 특유의 색채기법으로 독보적인 작품을 구현해 내고 계신 유명하신 수채화 작가님으로 당시 수채화 그림을 그렸던 멤버들이 10여 년 동안 장르는 다르지만 각자 영역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몇몇 작가는 실력을 인정받아 작품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김주영 선생님을 만난것은 영광이고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이난영 작가는 "어릴때부터 막연하게나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픈 꿈이 있었다. 손으로 만지는 놀이를 좋아해 미술이 좋았고 그림 만큼은 늘 최고가 되고 싶었다. 성인이 되어 꿈과는 다른 진로를 갖게 되고 결혼과 육아로 꿈과는 단절된 삶을 살았지만 항상 꿈을 간직했다"며 "미술인으로서의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묵묵히 성실하게 지켜내고 싶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꿈은 꿈 꾸는 자의 몫이다. 누군가에게 내그림이 위안이 되고 또한 도전이 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오랫동안 구상만을 하다가 최근들어 장르를 바꾸는 중이다. 여행 중에 포착한 풍경 수채화 그림부터 감성 동화같은 일러스트 그림도 있다.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갤러리 북카페 아르모니아는 화성시 지역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무명 작가들의 무료 전시 및 공연 장소이자 지역사회 문화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저처럼 새내기 작가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은 물론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첫 작품 전시회를 앞둔 이난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환기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의 삶을 조망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의 그림은 산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카데믹(acsdemic)한 매력에 머무르기 보다는 나이브(naive)한 순수한 감수성을 담아내며 사유에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과 향유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아르모니아 카페(031-352-368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