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학생들이 학업을 하는 학교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택한 이천시 A사립고 S교사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사립고를 향한 합동 지도점검을 예고했다.
지난 20일(수) 오후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과 부서 관계자는 “해당 학교의 운영 정상화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교사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우선으로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 좀 더 면밀한 내용 파악을 위해 전교조의 민원 청취 및 종합적인 사실관계 검토 후 합동 지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교사를 포함 이천시 전교조가 교육청에 요구했던 A사립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건, A사립고 교장 임용 및 유착 비리 의혹 건, S교사에 대한 A사립고의 부당 징계 의혹 건, 전 행정실장의 각종 운영 비리 의혹 건 등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지원청과는 달리 상위 기관으로서 경기도교육청의 좀 더 적극적인 개입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A사립고의 통학버스 운영 비리 관련 징계의 정확한 사후 여부와 최근 밝혀진 30억 횡령 전 행정실장의 관련 여부 의혹 그리고 상위 기간인 교육청에 정확한 보고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교육청 측은 “교육 현장의 업무 분담 경감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한 ‘행정권한 위임조례’를 통해 지원청의 교육장에게 민원 처리 등의 권한이 주어짐으로 제도상 도 교육청에 모든 보고가 오기는 쉽지 않다”며 전체적인 사안 검토 중임을 시사했고 즉각적인 답변을 지금 밝히지 못함에 양해를 구했다.
한편, 극단적 선택을 택했지만, 다행히 학생들에 의해 병원에 후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S교사와 A사립고의 상반된 주장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관리 권한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이 예고한 A사립고 합동 지도점검은 사학재단 운영 정상화를 향한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시선 또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