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역전 드라마! 화성FC, 천안시티FC와 아쉬운 2–2 무승부

후반 6분 동점, 5분 뒤 역전… 화성종합경기타운 뒤흔든 폭발적인 6분
전반 페널티킥 실점에도 흔들림 없던 화성, 차두리 감독 무승부 아쉬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FC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기 전 경기 3분을 남기고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3라운드에서 화성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기 직전 천안의 세트피스에서 무너지며 2:2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화성이 1승 2무로 앞서 있었지만, 새 사령탑 박진섭감독이 이끄는 천안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차두리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경기 승리에 자만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천안은 승리가 절실한 팀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 역시 “수비는 안정됐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공격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흐름은 화성이 잡았다. 플라나와 페트로프를 앞세운 화성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천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툰가라, 우정연, 이상준을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천안은 다소 이른 전반 32분 우정연을 빼고 이준호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42분, 천안 라마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방이 헤딩한 공이 화성 최명희의 손에 맞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천안이 1-0 리드를 잡았다. 화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화성은 변화를 선택했다. 최명희를 빼고 박재성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하며 반격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곧 결실로 이어졌다.

 

후반 6분, 천안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데메트리우스가 오른쪽으로 흘려준 공을 김대환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천안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파고 들어간 동점 골이 터지자 순간 경기장은 폭발했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는 그 다음이었다. 동점의 열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인 후반 11분경 다시 천안 오른쪽 측면이 뚫렸다. 플라나가 수비를 제치고 찔러 넣은 패스를 페트로프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단 6분 사이 벌어진 극적인 반전. 순식간에 2-1로 경기를 뒤집은 화성의 골이 터지자 화성종합경기타운은 거대한 오렌지 물결로 요동쳤다. 그러나 이후 천안은 동점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2분, 화성 골라인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다시 천안 라마스의 프리킥이 그대로 화성의 골문을 가르며 점수는 2-2 동점이 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는 데 만족했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화성은 시즌 초반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2일 오후 2시 홈에서 용인을 맞아 다시 승리를 위한 채비를 준비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천안의 박진섭 감독은 “왼쪽에서 선수들 플레이가 조금 좋지 않았지만, 세트플레이에서 점수를 내어 다행이다. 다만, 필드골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렇지 못한 부분은 좀 더 보완하고 다듬어서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의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에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 점수를 내어준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오늘 선수들이 잘 뛰어주었다. 시즌 초반 새로운 선수들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연계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겠다. 용인과의 다음 경기 좋은 또 나아진 경기력 보이겠다”라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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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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