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손창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월급봉투』가 세상에 나왔다. 35년간 공직생활에 있는 시인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시집이다. 12년 전 첫 시집 『불악산』 발표이후 詩나무를 불태운다는 각오로 시詩 창작에 매진한 결과물을 엮었다. 손 시인의 시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기가 물씬 배어있다. 실제 지역을 시의 소재로 삼아 그 곳 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달래고 있다. 「불악산2」, 「통복천에서」, 「진위천에서」, 「서정천에서」, 「무봉산에서」 등의 시에서 고향 산천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 향토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시인은 「독산성 세마대지 올라」, 「진위동헌」, 「불악산」 「오산역에서」 등의 시에서 지명부터 역사적인 사실 등을 되새기며, 오늘날 우리가 알아야 할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진위동헌」에서는 ‘조선 오백 년 역사 속에 빛나는 어사가 태어난 곳’이라는 문구에서 우리가 조선시대 암행어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박문수의 고향이 진위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지역사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 평택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문인협회(회장 김운기)가 봄날을 맞아 창작에 대한 영감과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기 위해 ‘춘계 문학기행’으로 지용(池龍)(1902~1950) 시인의 발자취를 탐방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문학기행은 협회 회원 약 68명이 함께했고 오전 8시 버스 2대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충복 옥천군에 소재한 목적지에 도착 후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정지용(아명 지용池龍) 시인의 살아온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보고 회원들이 앞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시간과 함께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점심 식사 후 차량으로 이동, 육영수 여사 생가를 관람한 후 선사공원과 대청호 주변을 탐방했으며, 참여 회원을 대상으로 4행시 백일장을 실시해 문학기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참 문인의 마음을 다졌다. 김운기 회장은 “저희는 함께 문학의 길을 걸었다. 정지용 문학관을 돌아보며 정지용 시인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문학이 주는 영감과 감동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