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산업위기를 감지·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은 예측 불가능한 외부충격이 산업·경제에 닥치기 전에 위기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해 위험징후를 감지한 뒤 미리 경고음을 울려 대응하도록 이끄는 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빅테이터에 기반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려면,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실적 변동현황 ▷국민연금 고용현황 자료를 통한 사업장 종업원 증감 파악 ▷신용공여 정보를 활용한 기업의 차입금 등 여신현황 ▷원리금·법인카드의 단기 연체 현황 ▷기업의 생멸(신설, 휴·폐업) 현황 등의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해서 분석하는 것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알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 활용하던 통계와 실태조사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1~2년 전 통계지표를 활용해서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의 지역통계 없이 광역통계만으로 실태를 분석했고, 위험지표를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하는 감지 시스템을 가동시켜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생태계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용·성장·혁신·위험지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한국기업데이터 공공부문장으로 근무하면서 산업위기 조기경보 플랫폼을 만들어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상황 분석과 대응 방안을 마련한 바 있는 경제전문가다.
화성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관련 기업이 다수 분포하는 경기도 산업의 핵심 기지이며, 동탄신도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1개의 산업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어 각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한 조기 대응이 절실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