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화성시갑 홍형선 국회의원 후보, “이준석 대표는 화성 주민들 갈라치기 하러 왔나”

이준석 대표, 홍 후보에게 ‘지방법인소득세 세수를 화성갑에서 다 쓰고
싶어서 분리하자는 것 같다’
홍 후보 ‘화성시갑 주민들의 고충도 모른 채 돈만 밝히는 물욕 주의자로 포장해 모욕적’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13일(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화성시갑 홍형선 후보를 거론하며 ‘화성갑 후보는 지방법인소득세 세수를 화성갑에서 다 쓰고 싶어서 분리하자는 것 같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홍형선 후보는 모욕적이라고 주장했다.

 

홍형선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돈의 문제가 아니라 화성 서남부권의 주민들이 받는 차별과 불균형 문제를 세금의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을 ‘돈 욕심 많은 지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모욕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홍형선 후보는 “동탄이 신도시로 대학병원, 중앙도서관, 고층건물 등이 들어설 때 화성 서남부권은 혐오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제대로 된 편의시설조차 부족해 서남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졌다”라며, 서남부권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려보지도 않은 채 돈만 밝히는 지역으로 매도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다음은 홍형선 후보의 메시지 전문이다.

 

<이준석 대표는 화성 주민들 갈라치기 하러 왔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글을 읽으면서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이기 이전에, 화성시갑이 고향인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지방법인소득세 세수를 화성시갑에서 다 쓰고 싶어서 분리하자고 하는 것 같다며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처럼 비꼬았습니다.

 

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차별과 불균형의 문제를 세금의 예를 들어 아주 쉽게 얘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출마하는 화성을 지역의 표 계산 때문에 우리 화성갑 주민들의 고통을 ‘돈 욕심 많은 지역’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탄이 신도시로 화려하게 변모하면서 동탄 주민들이 행복에 젖어 있을 때, 서남부권 주민들은 각종 혐오시설과 난개발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동탄에 대학병원, 중앙도서관, 고층 아파트, 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때, 서남부권은 제대로된 편의·여가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져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려보지도 않은 채 우리 화성 서남부권을 돈에 눈먼 물욕주의자로 포장하는 이준석 대표에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님!

 

동탄 주민들은 ‘화성시 동탄’으로 불리는 걸 싫어한다는 거 아십니까?

 

같은 화성시 행정구역 안에 있어도 동탄이 화성과 같은 취급을 받는 걸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분당사람은 성남사람이라 말하지 않고, 광교 사람은 수원사람이라 말하지 않고, 이제 동탄 사람도 화성사람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화성인입니다.

 

함께 잘 사는 화성, 우리 화성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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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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