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언론연대는 지난 18일 오전 화성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의회 최고 연장자인 오문섭 의원(만 71세 반월동, 동탄3동)을 만나 차 한잔과 함께 100만특례시를 준비하는 화성시의회의 현재와 미래를 듣는 차담회를 가졌다.
오 의원은 화성시의회의 원로 의원으로 6, 7대 의원을 지내고 다시 9대 의원으로 복귀해 3선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는 소감에서 “젊은 시의원들과 함께 당을 떠나 전과는 다른 의정활동을 하는 것에 선배 의원의 입장으로 나이를 떠나서 배울 수 있는 건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건 공유해 변화되고 새로운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생각의 의원들과 함께하며 “나이가 있다는 이유로 대우를 받기보다는 내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대우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만들고 또 가르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후배 의원들을 이끌어 가주는 역할을 같이 해야 더 좋은 의회가 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의회 이전과 관련해서도 “이미 설계가 들어가 있으며, 용역 보고는 중간까지 받았고 100만 특례시의회의 준비와 대비를 위해 새롭게 태어날 의회의 구상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의회로 태어나기 위해 의회 내에서도 심도 있는 의논을 진행 중이다”라며 의회 이전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체육인으로 화성시 생활체육과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대해서는 “도시 발전은 스포츠 활성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성시에는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규격 경기장이 향남에 있는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외에는 거의 전무하다”며 동탄2에 곧 들어서는 배드민턴 경기장 같은 경쟁력을 갖춘 경기장 증설을 통해 국제대회 유치와 함께 스포츠인의 성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며, 화성시에 종목별 규격 경기장 유치도 특례시 대비해 검토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한 체육회 회장의 취임식과 아울러 체육회 모든 구성이 완료되고 화성시체육회가 본 취지의 제자리를 찾아야 온전한 체육문화 조성을 만들 수 있다는 말도 덧붙혔다.
이어 화성시의 무서운 발전 속도로 우후죽순 들어서는 시설물과 비례해 일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또 시민들의 직접적인 불편함에 대해 “도시건설위원회의 결정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의원도 적극 참여를 해 위원회와 세밀한 검토를 먼저 한 후에 국토부에 이를 제시하고 안건을 계속 만들어야 할 부분이다”라고 제시했다.
특히 “무분별한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해서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신랄한 이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예전과는 달리 의회 본연의 충실한 활동에 더욱 전념하는 의원들을 보면서 본인 또한 적잖게 놀라고 있다고 어필했다.
이 외에도 정치인들의 현수막 플레이와 화성시 환경오염의 실태에 대해서 오 의원은 “집행될 도비를 가지고 본인이 받아온 것으로 둔갑시켜 현수막에 이용하는 파렴치한 정치인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며, 시민을 선동하는 현수막은 어떻게든 제거하고 벌금을 물리는 등의 처벌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오염 관련해서 정화시설의 관리 감독 강화와 함께 환경사업소 악취문제 특위 구성을 준비해 화산동,기배동 악취문제 해결과 오산 외삼미동에서 동탄 3동으로 지나가는 오, 폐수 관리 등을 하수과와 협의해 관로 재설은 물론 슬러지 처리에 나오는 악취를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 관련한 조례는 소요 시간이 길어 쉽지 않음도 인정했으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시민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집행부와의 갈등과 100만 특례시의회의 행정적 변화에 대해 “집행부와 갈등은 없다”며 일축했고“ 지금 의원들이 변화될 화성시에 대비해 집행부와 논의하고 공직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서 같이 움직이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100만 특례시 목표를 지표로 삼아 의정활동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문섭 의원은 ”지난 8대 때는 저의 활동이 부족해 인심을 잃었지만 9대에 다시 돌아온 저는 초지일관으로 남녀노소 화성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봉사활동 등 시민 참여 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며 차담회를 마쳤다.